◆ 박 대통령 "北 균열 조짐…테러·도발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은 엘리트 층조차 무너져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22일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삶은 도외시한 채 지속적인 공포통치로 주민들을 억압하고 있다"며 "내부 동요를 차단하고, 추가 탈북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테러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성주군수, '사드 제3 후보지' 요청…김천 반발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을 벌여온 경북 성주군이 국방부에 제3 후보지 선정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김항곤 경북 성주군수는 22일 군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사드 제3 후보지를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드배치 지역 최종 결정이 국방부로 다시 넘어갔습니다. 한편 제3의 후보지로 거론되는 골프장과 가까운 김천 시민들은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이석수 특별감찰관 "의혹만으로 사퇴 안 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과 관련해 직무상 기밀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사퇴설을 일축했습니다. 이 감찰관은 22일 종로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각종 의혹과 관련해 "의혹만으로는 사퇴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정부의 방침이 아니냐"며 되받아쳤습니다. 이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고 검찰이 부르면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서울서 C형 집단간염 또 발생…'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원인
서울 동작구의 한 병원에서 또 C형간염이 집단발병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22일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 동작구의 한 의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들이 무더기로 C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이 의심된다는 공익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를 실시, 이 기간 동안 방문했던 환자 1만1300여명의 소재지와 연락처를 파악해 역학조사와 검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올해 하반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착공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조성사업 실시협약이 시작된지 7년 만에 착공됩니다. 서울대는 22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 사업자인 한라와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역민들이 염원했던 서울대학교병원 분원 설립은 제외됐습니다. 시흥캠퍼스는 관악캠퍼스 과밀 해소를 위해 조성되는 만큼 무인자동차, 드론 등 첨단 연구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락·M&A 호재에 혼조 마감…다우 0.12%↓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5포인트(0.12%) 하락한 1만8529.42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1.23포인트(0.06%) 내린 2182.64를, 나스닥지수는 6.22포인트(0.12%) 상승한 5244.60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인수·합병(M&A) 호재에 제약주가 오르면서 이를 상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 오늘날씨, 처서가 무색한 '폭염'…서울 낮 기온 35도
오늘(23일)은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분다는 처서입니다. 하지만 절기가 무색하게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낮 기온 35도, 세종ㆍ수원 34도, 대구ㆍ춘천 33도, 제주 32도 등으로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다만 대기 불안정으로 충남과 전라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5∼30㎜입니다. 이번 더위는 모레까지 이어지다가 금요일부터 북서쪽에서 선선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누그러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