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유병자·고령자 등도 간편 심사를 통해 보장을 받을 수 있는 ‘KB 신간편가입 건강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간편심사보험은 그간 보험가입이 힘들었던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도 간편심사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다. 가입자가 계약 전 고지해야 할 사항(12->6개 항목)이 줄어드는 대신, 납부해야 할 보험료는 일반심사보험에 비해 최대 2배 비싸다.
‘KB 신간편가입 건강보험’은 질병·상해 관련 입원일당과 수술 및 사망 보장은 물론, 3대 질병에 대한 보장까지 추가해 보장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KB 신간편가입 건강보험’은 50세부터 75세까지 3가지 조건이 맞으면 가입 가능하다. 해당 조건은 3개월 내 의사의 입원·수술 및 추가검사 소견, 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5년 내 암진단 또는 암치료 등 3가지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다. 이에 해당하면 고객은 서류제출과 건강진단 없이도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에 없던 3대질병(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진단-수술-입원일당의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보험시장에서 소외돼 있던 유병자와 고령자들의 가입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발병률이 높은 3대질병에 대한 보장까지 확대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KB 신간편가입 건강보험’은 진단비 최고 3000만 원, 입원일당은 최고 3만 원을 지급한다. 수술비는 횟수 제한 없이 최고 50만 원까지 계속 보장해준다. 또한 특약 선택 시 교통사고 때 발생할 수 있는 법률비용(벌금, 방어비용 등) 보장과 함께 장례제휴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보험기간은 5년, 10년으로 최초가입 만기 후 최고 100세까지 재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료는 60세 남자, 상해1급, 10년 전기납 기준으로 5만 원 수준이다.
3가지 조건만 확인하는 1종 간편심사 외에 기존과 동일한 형태의 2종 일반심사형 가입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로써 고령자나 유병자에 해당하지 않는 고객들은 좀 더 저렴한 보험료로 설계가 가능하다.
KB손해보험 장기상품부 배준성 부장은 “기존의 유병자 상품에 3대질병 관련 담보를 추가해 보장을 확대했다”며 “간편심사 대비 좀 더 저렴한 일반심사 가입도 가능해 고객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