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다 ⑩두산/경남] 기계산업 스마트화…메카트로닉스 허브로 中企와 어깨동무

입력 2016-08-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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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에게 부족한 밸류체인 보강…혁신 아이디어 제품사업화 적극 지원

▲경남창조센터 입주?보육기업이 지난 7월 15일부터 28일까지 롯데백화점 창원점 6차산업 상생관에 입점해 전제품 판매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남지역의 전통적 기계산업 스마트화와 천연물자원의 고부가 가치화를 통한 지역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 특히 두산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대기업의 지원을 바탕으로 메카트로닉스(기계+ICT) 허브 구축, 대체물산업 육성, 항노화산업 육성으로 경남지역 창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

2015년 4월 출범한 경남센터는 올 7월 말까지 74개의 창업·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고, 861억 원의 금융지원을 했다. 이 과정에서 창업기업 신규채용 57명, 104억 원의 매출 신장 성과를 거뒀다.

단연 괄목할 만한 성과는 ‘메카트로닉스·물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경남’이라는 비전 아래 실시한 기계업체와 ICT 융합, 기계 부품·소재 기업 육성을 통한 기계 산업 스마트화다. 두산의 지원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부족한 밸류체인을 보강해 국가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허브로서 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 경남센터는 지금까지 두산과 함께 ‘ICT기술 니즈 설명회’를 총 14회 개최해 중소기업으로부터 제안받은 다양한 아이디어 중 5건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0건의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검토 중이다.

대체물산업 육성도 활발하다. 경남센터는 두산중공업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수담수화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물산업 생태계 조성 및 고부가가치화, 워터 캠퍼스를 통한 관련 산업 전문인력 육성 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유망 창업·중소기업 6개사를 발굴해 5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두산과의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워터 캠퍼스’를 운영해 41명의 대체물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물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경남센터-두산-창원대학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부터 창원대학교에 글로벌 워터 엔지니어링 정규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천연물 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항노화산업 육성도 한창이다. 경남센터는 지역과 연계해 항노화산업 종합지원 서비스 구축 및 6차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 천연물 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항노화산업 관련 13개 창업·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창업에서부터 기술사업화, 인증, 마케팅 및 판로개척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 중이다. 지난 3월에는 경남 진주시에 서부센터를 개소하고 관련 창업 붐 조성 및 항노화산업 육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경남센터는 이와 같은 중점 과제들을 추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대·중소 상생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으로는 수요·공급 기업 간 요구를 사전 매칭하고 오프라인에서는 기업 간의 직접적 상생협력 지원이 이뤄져 아이디어 피칭, 데모데이 등의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적 아이디어에 대한 제품화·사업화를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들에 온라인 상담 및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금융, 법률, 특허, 경영 및 세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특허 공개 지원, 교육 및 기술전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한다. 경남센터는 2020년까지 두산·경남도·성장사다리 펀드가 조성한 300억 원, 두산 동반성장 펀드 800억 원, 네오플럭스(두산 계열 벤처투자회사) 펀드 100억 원 등 1200억 원을 경남지역 800여 개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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