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SKT와 손잡고 판교알파돔 K-스마트시티 전초기지로 조성

입력 2016-08-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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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30일 SKT 분당사옥에서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 SK텔레콤(주)과 '성남판교 복합단지내 K-스마트시티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수홍 LH 도시환경본부장, 이상후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 사장, 차인혁 SK텔레콤(주) IoT 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LH)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30일 SKT 분당사옥에서 알파돔시티자산관리, SK텔레콤과 ‘성남판교 복합단지내 K-스마트시티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7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날 협약을 통해 3사는 창조경제밸리로 거듭나는 성남판교 알파돔시티를 K-스마트시티 실증단지로 조성하고 IoT 및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용한 미래 신성장 도시융합 사업모델로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국내외 K-스마트시티 확산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알파돔시티는 2008년부터 총 5조원의 사업비로 건설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문화․관광․주거시설이 융합된 복합업무시설 프로젝트 사업으로 첨단 ICT기술까지 적용돼 2018년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특화형 스마트 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여가․문화․쇼핑에 특화된 무료 Wi-Fi망, 스마트 사니이지, AR, Mobile to Mall 서비스 등이 결합된 미래융합파크를 조성하고 시민들이 알파돔시티를 방문할 경우 전용앱을 통해 첨단 ICT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을 구축해 주변 교통정보 분석을 통한 주차위치 안내와 알파돔시티내 주차장 현황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해 접근 편의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스마트 가로등/횡단보도도 시범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스마트 가로등은 움직임 센서를 통해 조도를 조정할 뿐 아니라 CO2/소음 등 환경센서를 통해 도시 환경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스마트 횡단보도는 영상 기반으로 보행자와 차량을 감지 및 안내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한다.

박수홍 LH 도시환경본부장은 “LH의 도시개발 노하우라는 강점과 우리나라 ICT 등 경쟁력 있는 기술을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업해 패키지화된 한국형 신도시 해외수출 모델 개발의 선도적 역할은 물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발굴을 위해 스마트시티 경진대회 개최 등 스마트 시티 서비스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후 알파돔시티자산관리 사장은 “앞으로 알파돔시티라는 물리적 공간을 우리나라 ICT 기업에 테스트 베드 장소로 제공해 상업․문화․관광에 특화된 한국형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도입되면 알파돔시티가 지금보다 더 활성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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