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노트7 글로벌 리콜… 관련 대책 주말께 발표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삼성전자측은 문제의 제품이 0.1%도 되지 않으나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미 판매된 갤럭시노트7이 전량 리콜될 전망입니다. 배터리 발화 원인에 관한 조사결과와 대책은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 롯데家 신동주 17시간 조사후 귀가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수백억원대 부당 급여를 수령한 의혹이 제기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검찰에서 17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 전 부회장은 그룹 주요 계열사 7∼8곳에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려놓고 급여 명목으로 400억여원을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신 전 부회장은 급여를 받아 일부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점 등은 인정했지만 "등기이사로서의 급여가 지급되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범행의 고의는 없었다는 취지로 소명했다고 알려졌습니다.
◆ 영화 관람요금 인상에 평균 관람료 8000원대… 역대 최고
올여름 1인당 평균 영화 관람요금이 8036원으로, 8000원대에 진입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상반기에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들이 시간대별·좌석별 차등요금제를 채택하면서 사실상 요금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입니다. 1인당 평균 관람요금은 2006년 6160원에서 10년만에 30.4%가 올랐습니다.
◆ 서울대ㆍ고려대에 이어 연세대도 '단톡방 성희롱’
어제 서울대와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에서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성희롱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연세대 총여학생회는 교내 대자보를 통해 모학과의 남학생 30명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 화면을 대자보 형식으로 붙였습니다. 공개된 내용에는 “맞선 여자 XX해버려” “여자 주문할게 배달 좀” 등의 성희롱성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총여학생회는 공개된 대화 내용은 모두 모 학과의 실제 카카오톡 대화를 각색없이 발췌했다며 오는 8일 해당 입장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월드컵축구> 한국, 최종예선 첫 승…중국에 3-2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어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또한, 이날 승리로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18승12무1패로 우위를 이어나갔습니다. 대표팀은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9월 6일)을 치르기 위해 오는 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합니다.
◆ 뉴욕증시, 고용 발표 앞두고 혼조… 다우 0.10% 상승
뉴욕증시는 1일(미국시간)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8.42포인트(0.10%) 상승한 18,419.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00%) 내린 2,170.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9포인트(0.27%) 높은 5,227.2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고 국제유가도 급락해 증시 하락 압박으로 작용했으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면서 시장이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 오늘날씨, 태풍 남테운 영향에 비… 낮 최고 23∼28도
금요일인 오늘 제12호 태풍 남테운의 간접영향으로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태풍 남테운은 오늘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75hPa, 최대 풍속 32㎧의 소형급 태풍으로 시속 12㎞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강원 영동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3∼28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