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 항저우(杭州)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G20의 혁신을 통한 성장 논의가 우리 창조경제와 맥을 같이 한다는 점을 언급하고, 창조경제를 세계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새로운 포용적 혁신경제 모델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G20 정상들은 이날 제1세션에서 세계 경제 저성장, 고실업 문제에 대응해 새로운 성장방안을 개척하기 위한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2014년에 마련한 각국의 성장전략 이행ㆍ구조개혁 상황을 점검한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4대 부문 구조개혁을 중점추진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각국의 충실한 성장전략 이행과 지속적인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 5일 박 대통령은 제3세션과 제5세션에 참석해 자유무역 확대를 위한 G20의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하고, 에너지 신산업 등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하기로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 기간에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탈리아와 양자회담을 하고 북한ㆍ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와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