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결정은 중장기적으로 전화위복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5만 원을 유지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결정으로 IM(IT·모바일)사업부의 산술적 피해금액은 최대 1조원이나 판매되지 않은 정상제품 및 이머징 마켓 리퍼폰 재활용 가능성을 감안 시 실제 올해 3분기 피해 금액은 3000억~6000억 원 수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지난 1일까지 갤럭시 노트7을 총 250만대 출하했으며 그중 130만 대가 소비자에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통신사 재고 120만 대 물량은 새제품으로 전수 검사 진행을 할 경우 대부분이 정상제품이기 때문에 리콜 비용을 최소화 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배터리 셀 문제로 전량 리콜하고, 소비자들에게는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결정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전량 리콜은 3분기 실적에 일시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1982년 존슨앤존슨이 타이레놀에 인한 사망 사건에 대해 미국정부 지시 이상으로 해당 제품의 전량 리콜을 진행했던 사례처럼 소비자 신뢰 회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