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중화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증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대만 투자자들에게 한국자본시장을 처음 소개하는 자리다.
이용국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이날 열린 '다원(多元) 상장지수펀드(ETF)국제논단'에서 “한국증시는 금년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1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높은 성장실적이 기대되고 있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거래소는 올해 4분기 대만증시에 상장예정인 코스피200 ETF를 대만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마케팅도 실시했다. 현재 한국거래소와 대만거래소는 올해 한국의 코스피200ETF와 대만의 가권지수 ETF를 각각 상호 거래소에 상장 추진 중이다.
거래소는 대만거래소, 대만지수회사, 대만 유안타증권 등과 오는 22일 예정된 ‘타이완 데이 인 코리아(TAIWAN Day in Korea)’ 대만증시 설명회와 올해 양 시장 대표지수 ETF의 한국-대만증시 상호상장 추진 및 조기 활성화 방안 등도 협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의 활발한 협력사업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최근 활발히 아시아권 시장에 유입되는 글로벌 유동성을 한국증시에 집중적으로 유치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