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추석 연휴 막히는 길을 피할 수 있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11일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주요 정체구간을 우회할 수 있는 주요도로에 대한 교통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과거 명절연휴 기간 중 정체가 심했던 고속도로와 우회도로의 소통상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연휴는 지난해 설․추석 연휴와 유사하게 명절 전날인 9월 14일 오전에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우회국도를 이용할 경우 이동시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나들이․성묘 등으로 인해 차량이 집중되는 구간과 기상상황에 따라 교통상황이 수시로 변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반드시 교통정보와 우회도로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국토교통부는 우회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회도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제공하고 수집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43개소)에서만 시행하던 우회도로 안내서비스를 민자고속도로(30개소)까지 확대하고 고속도로 진입 전에 경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국도(14개소)에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고속도로 혼잡 상황을 제공한다.
또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없어서 소통정보 및 돌발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었던 구간에 대해서는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교통정보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지정체가 심한 구간과 시간대를 피하고 이동 중에는 고속도로 및 국도 도로전광판으로 제공되는 실시간 우회도로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국가교통정보센터와 로드플러스 누리집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