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여야 3당 대표 회동 '북핵 논의'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오늘(12일) 청와대에서 회동합니다. 이번 회동은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안보 위기 상황을 맞아 박 대통령의 제안을 3당 대표가 수용하면서 성사됐습니다. 박대통령은 오늘 회동에서 북한의 핵위협 등 안보 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과 내부 단합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함께 민생경제 문제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 등 다른 현안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한진해운 선박 미국에서 하역 작업 시작
미국 법원이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압류금지 조치'를 승인하면서 항구에 들어가지 못했던 한진해운 선박 5척이 하역을 재개했습니다. 한진해운은 "'한진 그리스' 등 5척이 10일 오전부터 로스앤젤레스 항구에 차례로 입항해 하역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한진해운의 밀린 하역비와 선박 임차료는 6300억 원 정도입니다. 이 중 200억 원을 미국으로 송금해 일부 컨테이너 박스를 내렸지만, 아직 바다에 떠 있는 선박이 70척이나 됩니다.
◆ 갤럭시 노트7 사용 중지 권고…이통시장 위축
삼성전자가 발화 문제로 '갤럭시노트7'의 리콜을 결정하자 이동통신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 예약자들이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판단을 미루고 있고, '아이폰7'과 'V20'도 곧 출시될 예정이어서 소비자 사이에 강한 관망세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업계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구형 프리미엄폰들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대폭 인상하고 있습니다.
◆ '생계형 빚 급증'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
최근 저소득층 가구가 돈을 많이 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저소득층이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생계형 빚'이 늘어났습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전국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6조6920억원으로 전월보다 5924억원 늘었습니다. 월간 증가액이 6월(2349억원)의 2.5배 수준으로 확대됐고 2007년 12월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 시리아 북부 공습에 80여명 사망… '휴전안 무용론'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부 지역에 10일(현지시간) 공습이 이뤄져 민간인을 포함해 80여명의 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반군 점령지인 이들리브의 한 상가 지역이 공습을 받아 여성과 어린이 각각 13명을 포함해 최소 58명이 숨졌다고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가 협상 끝에 시리아가 12일 전국적으로 임시휴전을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해 휴전안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 '레이건 암살시도' 힝클리, 35년만에 영구 석방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던 존 힝클리가 35년여 만에 영구 석방됐습니다. 미 연방법원은 10일(현지시간) "더이상 힝클리는 대중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결했습니다. 힝클리는 35년 간 수용된 워싱턴 세인트 엘리자베스 정신병원을 벗어나게 됐습니다. 힝클리는 1981년 워싱턴 힐튼 호텔 앞에서 레이건 전 대통령에게 총을 쏴 상처를 입혔고 이후 정신질환으로 정신병원에 수용됐습니다.
◆ 오늘날씨, 전국 흐리고 무더위 계속…서울 낮 기온 29도
오늘(12일)은 전국이 흐리고 무덥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 역시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5~40mm입니다. 가을비에도 불구하고 늦더위는 계속됩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29도, 광주·대전 29도, 춘천·인천 28도, 대구 ·창원은 26도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