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명절이자 목요일인 15일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방을 제외하고는 구름 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에 가끔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는 괌 서쪽해상에서 시속 27km로 서북서진중이며 점차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겠다. 이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북쪽에 형성되는 수렴대가 남해상으로 유입되면서 16일 오전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일부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17일 토요일까지 ㅣ어져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