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국내 대회사상 최초 패밀리 골프 대항전 개최

입력 2016-09-19 18:37수정 2016-09-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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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김아림, 박유나, 정재은 부녀 팀 3개홀 샷 대결...우승상금은 기부

▲김하늘
▲박유나
국내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열리는 ‘파3 콘테스트’와 같은 대회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선수와 가족이 함께 하는 ‘블루아너 패밀리 골프 대항전’을 진행한다.

오는 10월 6일부터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대회 전날인 10월 5일 오전, 올해 대회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16~18번 3개 홀에서 출전 선수와 아버지가 한 조가 된 4개 팀이 포섬(얼터네이트 샷) 방식으로 경기를 벌인다. 우승 상금을 기부한다.

이는 마스터스에서 대회 전날에 파3 콘테스트를 하면서 대회의 흥행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벤트와 비슷한 취지의 이벤트다. 파3 콘테스트에서는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에 부속된 9홀 파3 코스에서 벌어져 선수 가족들이 캐디가 되지만 블루아너 패밀리 골프 대항전에서는 아버지와 딸이 모두 선수가 된다.

▲정재은
▲김아림
출전 선수는 김하늘, 김아림, 박유나, 정재은 프로이며 함께 할 파트너는 선수의 아버지들로 구성돼 대회를 앞두고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이벤트는 연습라운드날인 5일 오전 9시 파3 16번 홀에서부터 시작된다. 선수들이 티샷을 하는 이 홀은 니어리스트가 있는 홀로 만약 3홀에서 동타가 나올 경우 이 홀에서 홀에 가장 가깝게 붙인 팀이 최종 우승자가 된다. 포섬 방식으로 진행돼 아버지가 다음 샷을 하게 된다. 아버지들의 퍼팅 실력이 이 홀의 승부처다.

이어진 파4 17번 홀에서는 아버지들이 티샷을 하고 이어서 딸이 세컨드 샷을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파5, 18번 홀은 장타자의 경우 투온이 가능한 챌린지 홀로 비거리가 많이 나는 부녀의 파트너십이 이글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세 홀을 마친 뒤 타수 합계로 나온 최종 우승자 부녀 가족은 대회 마지막날 시상식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기부하게 된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패밀리골프는 가족 골프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 개념을 앞으로도 가져가기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매년 지속적으로 가족 골프를 위한 후원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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