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규모 4.5 지진…전국서 감지
일주일 전에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던 경주에서 어제(19일) 8시 33분께 또다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로 이번 지진도 강력했습니다. 일부 지역 시민들은 지진이 감지되자마자 집 근처 운동장이나 놀이터 등으로 몸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20일 오전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고 총 11건의 재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 연이은 지진…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학교 등 교육기관 235곳의 시설물에 벽체 균열 등의 피해가 속출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이번 지진으로 106억99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추산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비의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주민들은 일부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신속하게 조사해 요건이 충족될 시 선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국회 대정부 질문 시작…여야 격돌 예고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늘(20일)부터 나흘 동안 열립니다. 여야는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21일은 외교·통일, 22일 경제, 23일 교육·사회 분야 순으로 대정부질문을 진행합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5명씩, 국민의당은 2명이 질문자로 나서고 비교섭단체 의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50명의 의원이 대정부질문자로 나서게 됩니다. 사드 배치 등의 문제를 놓고 여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 검찰, 신동빈 롯데 회장 오늘 피의자 신분 소환
롯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0일) 오전 신동빈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신 회장은 2천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이 지금까지 확인된 롯데그룹의 각종 경영비리의 정점에 서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다만 검찰은 사회적 파장이 큰 사안인 만큼 신 회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갤럭시노트7 교환 첫날, 환불보단 교환 많아
갤럭시노트7 리콜 첫날 우려했던 혼잡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환 리콜 시작 첫날, 단말기 환불보다 교환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일 오전까지 삼성전자는 10만대의 갤럭시노트7 신제품을 각 이동통신사에 공급한 가운데 실제 교환된 제품은 2만대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는 전체 판매량 40만 대의 5%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동통신업계는 교환 고객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뉴욕증시, FOMC회의 앞두고 횡보…다우 0.02%↓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포인트(0.02%) 내린 1만8120.17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0.04포인트(0.00%) 떨어진 2139.12를, 나스닥지수는 9.54포인트(0.18%) 하락한 5235.03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던 주가는 20일, 21일 양일간 열리는 FOMC 정례회의와 일본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 오늘날씨, 출근길 기온 '뚝'…일교차에 감기 주의
오늘(20일) 출근길에는 외투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의 아침기온은 10~20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더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한낮에는 21~2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남해안 일부지역은 제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번 태풍은 내일부터 세력이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