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 中 의약품 시장 진출 초읽기...중국 기업 투자 유치 추진

입력 2016-09-20 08:31수정 2016-09-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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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건설이 중국 바이오제약 사업 진출을 위해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지건설은 다음달 19일 납입 예정인 2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과 비슷한 시기에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유상증자 대상자인 중국 기업과 투자 유치를 위한 막판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성지건설은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납입일을 10월 19일로 연기했다. 발행대상자는 에프아이티테크놀리지, 토러스투자, 홍콩리덕상무유한공사, 제미니투자, 스퀘터투자자문 등이다.

이번 CB 납입일 변경은 중국 기업 대상 유상증자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전략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CB 및 유상증자 자금은 모두 성지건설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중국 의약품 및 화장품 유통 사업에 사용된다. 성지건설은 지난 7월 최대주주가 대원 외 1인에서 아이비팜홀딩스로 변경됐다.

성지건설은 7월 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용승 아이비팜홀딩스 대표와 이용형 휴온스 이사, Wangx injia 흑룡강성 강세의약 부총경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Xu songshan 베이징 노스랜드 바이오테크놀리지 회장과 Liu rongyao 중관촌생물과기발전유한공사 총경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이날 임시주총에서 의약품과 의약품 원료 개발, 제조, 도소매 가공수탁업과 화장품 개발, 병의원 프랜차이즈업, 의료관련 서비스업 등 20여개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성지건설은 중국에서 필러, 미백주사, 화장품 등 에스테틱 사업뿐 아니라 보톡스균주 개발과 조형제 개발 및 유통 사업을 할 계획이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중국 현지 대기업과 투자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논의를 마친 뒤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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