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계좌이동제 도입 등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을 모을수록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씨티 자산관리 통장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씨티 자산관리 통장은 씨티은행에 예금, 펀드 등의 이용 실적이 많아질수록 최저 0.1%(세전)부터 최고 1.5%까지 금리 혜택이 늘어나는 상품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으로 거래 실적이 많아질수록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씨티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은행거래 실적별로 △5000만 원 미만 연 0.1% △5000만 원 이상에서 2억 원 미만 1.2% △2억 원 이상에서 10억 원 미만 1.3% △10억 원 이상 1.5%의 이율이 적용되며, 이율 적용 금액을 초과하는 잔액에 대해서는 0.1%의 이율이 적용된다.
특히 이 상품을 통해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산규모 5000만 원 이상의 고객들은 씨티 프라이어리티 등급 이상에 해당돼 높은 금리뿐 아니라 씨티은행 금융전문가로부터 자산관리서비스와 글로벌 리서치 자료 제공, 투자세미나 참석, 각종 은행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계좌이동제 시행 이후 다른 시중은행들이 정기적금 등 예금상품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에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를 제공함으로써 차별성을 가졌다는 것이 씨티은행의 설명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씨티 자산관리 통장은 실명의 개인으로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다”며 “매월 둘째 주 마지막 영업일 다음 날에 세후 이자가 입금되므로 이자에 이자를 더하는 복리 효과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