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피앤씨테크가 리히터 규모 6에서도 견디는 ‘디지털보호계전기’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피앤씨테크에 따르면 이 회사의 보호계전기는 지진시 리히터 규모 6에도 견딜 정도의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보호계전기 K, M, E, X 시리즈는 IEC 규격 중 사이즈믹테스트(내진기준) Class1 기준을 통과했다”며 “X축 1.0G, Y축 0.5G 기준으로서 리히터 기준으로는 약 6~7, 진도 기준으로는 약 10의 조건에서 테스트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보호계전기는 일반건축물, 공장, 플랜트 등 전기를 사용하는 설비에 장착돼 변압기, 차단기, 전력부하기기 등 전력설비에 과전류나 과전압 발생시 이를 감지해 해당 전력설비 부분만을 즉시 차단해 해당 설비를 보호하고 대형 전기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대형공장과 수처리·환경플랜트 등 전기를 대규모로 사용하는 곳은 온도 변화와 진동, 습도의 영향에 따라 각종 전기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보호계전기는 이런 곳에서의 대형 전기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잇달아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발생에 따른 전기사고 위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피앤씨테크의 보호계전기는 기존 전력 보호계전 기능을 물론 각종 전압, 전류, 전력, 주파수, 역율 등 전기량을 계측하고 진단ㆍ제어하는 기능을 구비해 사용온도, 내진, 내습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용 가능온도가 영하 25~영상 70도로 넓고, 습도 90%에서 56일 내습성능도 갖추고 있다.
피앤씨테크는 고객별, 기능별, 보호대상별 다양한 라인업의 보호계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2015년 기준 터키시장 점유율 약 32%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의 전력청 및 중전기업체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9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상반기부터 한국전력공사에 직접 납품하고 있다.
피앤씨테크는 한전KDN,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전력연구원, 한국남부발전, 코레일, 현대중공업, 포스코, 현대엔지니어링, 일진, LS산전 등을 매출처로 둔 전력IT 제어계측기기 전문기업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85% 증가한 28억560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09억8300만 원으로 77.89%, 당기순이익은 20억1800만 원으로 62.35% 늘었다.
한편, 19일 오후 8시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 깊이 14㎞ 지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경주 인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400여 차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새벽에도 규모 1.5∼3.0의 여진이 일어났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코리아에스이, 삼영엠텍, 대창스틸, 유니슨, 동아지질 등 지진관련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