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모바일뱅킹 '올원뱅크' 한댈 새 10만 고객 돌파

입력 2016-09-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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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의 가입자수가 한 달여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10일 올원뱅크를 출시했다.

올원뱅크의 간편송금 서비스는 한달만에 이용건수 4만5000건, 이용금액 36억 원을 기록했다. 더치페이 문화 확산에 따라 ‘더치페이’ 서비스 이용도 늘어나고 있다. 더치페이 서비스 이용 실적은 1200여 건에 2000만 원에 달한다.

올원뱅크는 금융기관 최초 ‘지주공동플랫폼’으로서 금융 계열사 상품간 시너지 효과도 상당하다.

NH캐피탈의 오토론 신청 실적은 68억원을 넘어섰으며, NH농협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 가입건수는 227건이다. 이는 NH농협손해보험 자체 사이트를 통한 가입실적을 상회한 수준이다.

핀테크기업과의 제휴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G모빌리언스의 ‘엠틱’ 결제 가입자수는 1만 명을 돌파했고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한 일정관리 서비스 '섬데이', 더불어플랫폼의 기부·모금·동호회 관리 서비스인 '더불어', '모아' 등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주재승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모바일 송금서비스로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가 필요하지 않고 수수료 없이 휴대폰 번호만 알면 바로 송금 가능하다"며 "통장이나 카드 없이 현금출금이나 간편결제를 하는 등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