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교량의 내진 보강을 서둘러 내년까지 마치기로 했다. 최근 발생한 지진을 감안해 보강완료 시점을 당초보다 2년 앞당길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현재 8767곳의 고속도로 교량 중 96%인 8407곳이 내진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내진 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360개소는 2017년까지 내진보강을 마무리해 100% 완료한다는 설명이다.
공사는 당초 내진보강이 되지 않은 360곳 중 일반구간 305곳은 2017년까지 완료하고, 확장공사구간에 포함된 55곳은 2019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계속되는 지진으로 인해 조기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확장공사구간에 포함된 교량 55곳도 2년 단축해 2017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공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