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밤사이 또 지진…박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오늘(21일) 새벽에도 경주에서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새벽 0시 59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여진이 발생한 데 이어, 새벽 3시 40분쯤에는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도 규모 2.9의 지진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12일 규모 5.8 강진 이후 지금까지 모두 407차례나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초 지진 발생 8일 만인 어제(20일) 처음으로 경주를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신동빈 18시간 넘게 조사… 서미경 재산 압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이 18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오늘(21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중국 홈쇼핑업체 럭키파이 등 부실 인수와 친인척 기업 일감 몰아주기, 롯데건설 3백억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사실상 수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검찰은 롯데 총수 일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에 대해 재산 압류조치에 들어갔습니다.
◆ 오바마 대통령 "북핵 중단 않으면 핵전쟁 가능"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추가 제재 의지를 밝히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은 북핵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을 막지 않으면 핵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경고의 메시지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북한 리용호 외무상도 23일 유엔 총회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 8월 생산자물가, 한달 만에 상승 전환
폭염에 농산물 가격이 치솟으며 생산자물가가 한달 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6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99.02로 집계돼 7월에 비해 0.1% 올라 한 달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1.7% 떨어지며 2014년 8월 이후 2년 1개월 째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관계자는 "폭염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치솟으며 농림수산품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 美배우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 파경
미국 할리우드의 잉꼬부부로 소문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부부가 파경을 맞았습니다.미국 언론은 20일(현지시간) 졸리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 소송을 신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졸리가 법원에 자녀 6명의 양육권을 달라는 내용과 함께 피트의 자녀 방문 권리 승낙을 요청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출산한 샤일로, 쌍둥이 남매 녹스·비비엔과 입양한 매덕스, 팍스, 자하라 등 여섯 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 뉴욕증시, FOMC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소폭 상승…다우 0.05%↑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9포인트(0.05%) 오른 1만8129.96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0.64포인트(0.03%) 상승한 2139.76를, 나스닥지수는 6.32포인트(0.12%) 오른 5241.35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미 상무부가 개장전 발표한 지난 8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5.8% 감소한 연율 기준 114만 채(계절 조정치)로 예상치(마켓워치 조사 118만 채)를 밑돌면서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 오늘날씨, 어제보다 선선…'서울 낮 기온 26도'
오늘(21일)도 전국이 맑고 선선하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낮 기온 26도, 광주·창원 25도, 춘천·부산 24도, 제주 23도 등으로 어제보다 선선하겠습니다. 밤낮 기온이 10도 이상 벌어지는 만큼 환절기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제16호 태풍 '말라카스'는 소멸했지만 풍랑 특보가 내려진 제주와 남해 먼 바다에는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한편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