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실적시즌 한 달여 남은 가운데 3분기 '턴어라운드'에 나서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의 백테스팅(back-testing)을 실시한 결과, 2분기 영업이익이 낮고 3분기에 회복되는 경향이 있는 종목들의 주가 수익률이 시장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실제 과거 시뮬레이션 결과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타나 이들 종목의 매년 시장대비 평균 7.7%p 아웃퍼폼했다"며 "올해도 매년 2분기 이익이 가장 낮은 패턴을 보이고 올해 2분기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높아 하반기에도 개선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시기는 3분기 실적시즌을 전후로 1개월 정도가 적절할 것"이라며 "올해 기준으로 한국전력, 대한항공, GKL, 한섬, 웅진씽크빅, 와이솔, 비상교육, 멜파스, 삼양통상, 진도 등을 유망한 종목으로 꼽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