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최군이 아프리카TV 생방송 중 행인과 언쟁을 벌였다.
20일 최군은 실시간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한강 고수부지를 걷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이날 생방송 도중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시민은 최군을 향해 “죄 짓고 살지말자”고 말하며 지나쳐 지나갔다. 이에 최군은 당황해하다가 “범죄자가 다 돼 있네”라며 혼잣말로 한탄했다.
이후 앞서 최군에게 쓴소리를 한 시민은 자전거를 돌려 최군에게 향해 “범죄자”라고 말했고, 최군은 행인을 향해 “저는 범죄자가 아니다. 말씀 그렇게 함부로 하시면 안된다”고 반박했다.
또한 시민이 반말을 하며 “어제 있었던 일 사과하라”고 하자 “반말 하지 마시라. 지금 일하고 있는 거 보이지 않느냐”고 대답했다. 최군은 계속된 시민의 대화 요구에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없다. 하고 싶지 않다”며 거절했다.
최군의 거부에도 시민의 쓴소리는 이어졌다. 시민은 “국군 장병이 있기 때문에 당신이 방송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자, 최군은 “네. 맞습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반말을 쓰지 말 것을 거듭 요청했다.
이어 시민은 “어제 한 이야기에 대해 사과하라”고 했고, 최군은 “어떤 이야기를 말씀하신는 거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시민은 “어제 욕한 거에 대해 사과하라”고 말했고, 최군은 카메라를 보며 “어제 방송 중에 욕했던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시민의 사과 요구는 계속 이어졌다. 이번에는 최근 문제가 된 ‘군대’ 문제에 관한 것이었다. 시민은 “군대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최군은 이에 “제가 병역기피자인가요? 어떤 부분을 사과해야 되나? 말씀해 주시면 사과하겠다”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시민은 자전거를 타고 길을 돌아가며 “따라오라”고 하며 최군을 불렀지만, 최군은 따라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깊은 생각에 잠기며 온 길을 되돌아갔다.
한편, BJ최군은 최근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병역 신체검사에서 1급 판정을 받고 지난 2007년 11월 육군 보충대에 입대했지만, 군의관이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해 4일 만에 귀가조치됐다.
이후 2014년 다시 받은 신체검사에서 현역병 입영 대상인 3급 판정을 받았지만 "전문의 감정 결과 양극성정동장애·약물남용·인격장애 등의 진단병명과 감정기복·불안·충동적행동 등의 증상을 받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내 승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