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솔브레인이엔지, 대만 폭스콘과 사업 추진…폭스콘 지분투자설도 돌아

입력 2016-09-22 09:10수정 2016-09-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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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솔브레인이엔지가 최대주주 변경 후 대만의 폭스콘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과 관련된 인물이 대거 솔브레인이엔지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일각에서는 폭스콘이 사모펀드(PEF)를 통해 지분 투자를 진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솔브레인이엔지 관계자는 22일 “폭스콘과 연계된 이사들이 선임된 것은 (최대주주인) PEF에서 요청에 따른 결정”이라며 “폭스콘과의 연관된 사업 추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솔브레인이엔지는 지난달 최대주주가 기존 솔브레인에서 더블제이프라이빗에쿼티제1호투자조합(지분율 18.82%)과 준파투자조합(14.79%)로 변경됐다. 솔브레인은 1224만1804주를 250억원에 이 PEF에 매도했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솔브레인이엔지는 폭스콘과의 연계성이 강하게 엿보이는 행보를 이어갔다. 솔브레인이엔지는 이달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폭스브레인으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강원 폭스콘코리아 대표와 폭스콘의 자회사인 엔노머크 프리시즌의 츠쿤 제이슨 스(Chih kun Jackson shih) 회장을 사내 이사로 선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강원 폭스코리아 대표는 등기이사로 사내에서 부회장 직함을 받았다”며 “(폭스콘과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을 꾸리는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솔브레인이엔지와 폭스콘의 사업 협력에 대해 확실해진 것은 없다. 솔브레인이엔지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의료기기 연구 및 개발, 제조 및 생산, 판매 및 수출입업 △바이오(제약, 항균, 환경) 제품 개발, 생산 및 판매등 관련 사업 △프렌차이즈 사업 △화장품 국내외 제조, 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으나 이는 폭스콘과 관련성이 적은 사업들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정관에 추가된 사업목적은 제약 바이오 등 기존 사업과는 관련 없는 것들이 있으며 이는 최대주주로부터 요청을 받아서 한 것으로 아직 진행되는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스콘과는) 현재 추가된 사업목적 외에 연계된 시도를 할 수 있으나 가시적인 것은 없다”며 “우선적으로는 기존 사업 내실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솔브레인이엔지의 행보에 시장에서는 폭스콘의 지분 투자설마저 돌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회사 쪽에서 폭스콘의 지분 투자까지 확인할 수 없다”며 “최대주주가 PEF 형태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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