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모바일 게임 ‘리니지2:레볼루션’ 흥행 가능성을 주목하며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종전(32만원)보다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에서 “10월 출시 예정인 넷마블 ‘리니지2:레볼루션’의 사전예약 반응이 뜨겁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목표주가에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은 24배로 국내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4분기 이후 신작출시 모멘텀과 넷마블 상장에 의한 지분가치 부각 등을 고려하면 프리미엄이 타당하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10월 출시 예정인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사전예약 반응이 뜨겁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국내 최고의 모바일 게임사 넷마블 △리니지의 인지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인기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리니지2: 레볼루션’이 국내 최상위권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후 1년간 국내 3위 수준을 유지할 시 175억원 수준의 로열티 매출이 엔씨소프트의 연간 실적에 추가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가 보유 중인 넷마블 지분가치(8.6%) 역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PC게임 리니지1,2와 아이온이 해외시장에서 가진 인지도를 언급한 뒤 “엔씨소프트는 중국 이외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점차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완료한 시점에서 한 층 레벨업 된 펀더멘탈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