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월 22일부터 운영하던 콜레라 비상 대책반을 6일부로 운영을 마치고,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경상남도는 5일 오후 콜레라 대응 유관 기관 회의를 통해 이번 국내 콜레라 발생 상황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콜레라 확진 환자는 현재까지 총 4명이었으며, 이 중 3명은 동일 감염원에 의한 국내 산발적 발생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1명은 해외 유입으로 확인됐다.
현재 확진 환자 4명은 모두 퇴원해 일상 생활 중이며, 국내 산발적 발생 사례인 세 번째 환자가 확인된 8월 30일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은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8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179개 지점 1214건의 해수검사에서 양성 1건을 제외한 1213건 모두 음성이었으며, 양성 검체가 채취된 9월 5일 이후 동일한 지점에서 추가 채취한 검체에서도 모두 음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해수 이외 하수와 수족관수 검체에서도 1237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해양수산부에서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거제 위판장 8개소를 포함한 전국 41개소의 위ㆍ공판장 및 수산물 도매시장의 해수와 어패류를 대상으로 콜레라균을 검사한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식품접객업소 위생관리를 위해 콜레라 발생 지역 인근 음식점의 수산물 및 수족관물을 대상으로 콜레라균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