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재심' 촬영현장(사진=오퍼스픽쳐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와디즈가 영화 ‘재심’ 펀딩에 나섰다. 관객 400만명 이상 흥행할 경우 95.6% 수익률이 책정돼 눈길을 끈다.
7일 와디즈는 오는 18일까지 진행하는 영화 재심의 크라우드펀딩이 청약 개시 1주일만에 목표금액 1억원의 4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재심은 2000년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배우 정우, 강하늘이 주연을 맡았고 ‘또 하나의 약속’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3일 촬영을 마치고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률은 관객 수에 따라 160만명 도달 시 1.4%, 200만명 도달 시 17.1%, 250만명 도달 시 36.7%, 400만명 도달 시 95.6%로 책정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억울한 수감생활을 한 피해자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만큼 사건 해결에 대한 염원을 담아 투자하는 참여자들이 많다”며 “모든 투자자의 이름이 엔딩크레딧에 기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