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단지 일반물량 연내 2만9000여가구 쏟아져

입력 2016-10-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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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마지막 주 이후 전국에서 3만 가구에 육박하는 정비사업 단지 물량이 쏟아진다.

1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이후 연내 전국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59개 단지로 총 2만 8564가구다. 재건축 9075가구, 재개발 1만9489가구로 재개발이 2배 이상 많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1만 5609가구, 1만 3495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서울에선 26개 단지 1만891가구가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하는 '신촌숲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37㎡ 1015가구 중 568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히고,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6호선 광흥창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같은달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그랑자이'를 공급한다. 59~112㎡ 1248가구 중 49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을 바로 앞에 끼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삼성물산은 내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분양한다. 전용 59~133㎡ 475가구 중 59~84㎡ 146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는 역세권 아파트다.

롯데건설과 현대건설도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이달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을 재개발하는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를,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1-1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아현 힐스테이트'를 12월에 공급한다.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는 총 478가구 중 219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다. '북아현 힐스테이트'는 1226가구 중 345가구를 공급한다.

경기권에서는 대우건설이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초지1구역, 초지상, 원곡3구역을 통합 재건축하는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한다. 총 4030가구 중 1405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에서는 8개 단지, 6779가구 주인을 찾는다.

대림산업은 부산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하는 828가구(일반분양) 규모의 '명장 e편한세상'을 다음달 분양하며,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온천2구역 래미안 아이파크'를 같은달 공급한다. 두 단지는 각각 부산지하철 4호선 명장역, 부산지하철 4호선 미남역·1호선 명륜역이 가깝게 위치한다.

한진중공업이 제주시 도남동 도남주공연립을 재건축하는 '제주 해모로 리치힐'도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제주 최초 재건축 아파트다. 59~119㎡ 426가구 중 2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 팀장은 "지난달 부산 명륜4구역을 재개발하는 '명륜자이'는 평균 523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해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대림산업이 잠원동 신반포 5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버뷰'는 이번달 평균 306대 1로 올해 서울 청약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며 "분양시장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대세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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