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3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 옥수초교 체육관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가상현실(VR) 스포츠 통합플랫폼 기반의 융합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옥수초교에 설치되는 VR스포츠실 개관과 함께 다양한 실감체험형 융합교육을 활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VR기반 체험형 학습모델 개발 및 보급 △청소년용 VR스포츠 기술 개발 및 확산 △VR기반 융합교육 콘텐츠 개발 및 활용 △VR기반 학습에 대한 학생 만족도 및 요구사항 조사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VR스포츠실을 옥수초교에 시범 설치해 운영한 바 있다. 이어 근거리무선통신(NFC) 체력관리 시스템을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해 학부모나 교사가 학생들의 체력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VR스포츠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체육교과는 물론, 모든 교과를 대상으로 학습ㆍ운동 콘텐츠 등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한상윤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그간 입시 위주 교육과 체육 시설 부족 등으로 체육 수업이 위축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VR스포츠실이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운동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