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ㆍ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 공동 프로모션 협약 체결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오른쪽), 이재영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 법인장이 공동 프로모션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공략을 강화하고자 동남아 한국 진출기업과의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키로 하고 20일까지 동남아 3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대상으로 세일즈콜을 실시한다.

지난 17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약 600개 판매장과 2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인도네시아어 관광정보 사이트 등 온라인 홍보 채널과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LG전자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키로 했으며, LG전자도 자사의 온오프라인 홍보채널을 활용하여 한국관광을 홍보키로 했다.

또 LG전자는 인도네시아 내 판매장에 한국관광 홍보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디스플레이 TV를 활용하여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며, LG전자 상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여 상품광고시 한국 관광지 이미지를 함께 노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LG전자의 협력사와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방한 인센티브 투어도 적극 실시키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세부사항을 조율해, 2017년중 한국관광 공동 프로모션주간 행사를 대대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한국관광 붐을 일으키는 동시에 LG전자의 브랜드 파워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이에 앞서 17일 오전에 인도네시아 국적 항공사 가루다항공과의 개별관광객(FIT)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2017년 중 개별관광객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키로 했으며, 미디어 팸투어와 양사의 웹사이트, SNS 등을 활용한 공동 홍보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17일 오후에는 인도네시아 여행업체 사장단 및 관광관련 언론매체 기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설명회를 진행하여 한국 관광의 매력과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수용태세 개선사업 등을 발표했다.

공사는 동남아 지역에 한국 브랜드와 기업체의 진출이 활발하고, 한류 및 한국 국가 이미지가 긍정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현지 한국 진출 기업과 공동으로 ‘2017년중 한국제품 및 한국관광 공동 프로모션 주간 행사를 진행키로 하고, 17일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19일에는 말레이시아, 20일에는 베트남에서 현지 진출기업들과 공동 프로모션 협의 및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박정하 해외마케팅실장은 “올해 동남아 전체 방한관광객은 지난해 메르스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나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전체 방한 관광객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이며, 2020년 동남아 관광객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현지 진출 한국기업과의 공동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