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투데이 DB.)
배우 김보성이 50세의 나이로 '로드FC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김보성은 18일 오후 압구정 압구정 짐에서 진행된 '김보성 RODA FC 데뷔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늦깎이 격투기 선수로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보성은 지난해 6월 로드 FC와 계약하며 종합격투기 데뷔를 알렸다.
시각 장애를 앓고 있는 그는 가족의 만류에도 격투기 선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보성은 "아내에게 무릎을 두 번 꿇었다. 한번 꿇었을 때 안돼서 두 번째 술을 조금 먹고 꿇었다. 내가 찢어지고 부러져서 아이들 생명을 많이 살릴 수 있다면 좋은 거 아니냐고 아내에게 설득했다"라고 말했다.
김보성은 데뷔 전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을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데뷔 전에 앞서 소아암 환자를 위한 삭발 기부까지 감행한 그는 "아내도 머리카락 30cm를 잘라 함께 기부키로 했다. 경기장에도 함께 나와서 응원해 주기로 약속했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김보성은 12월 10일 로드FC 데뷔 전을 치른다. 김보성의 상대는 일본 격투기 단체 'ACF' 대표이자 'WARDOG' 고문인 콘도 테츠오가 낙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