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이 문을 연지 2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8일 롯데백화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량리 롯데플라자는 지역 재개발 절차에 따라 올해 말 철거된다. 폐점일자는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청량리 롯데플라자는 1967년 설립된 '대왕코너 종합상가'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67년 대왕상가주식회사가 서울시와 계약을 맺고 청량리역 앞에 이 종합상가 간판을 내걸었다.
그러나 1970년대 3번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후 문을 닫은 뒤에는 맘모스백화점이 들어섰다.
롯데백화점이 이를 1994년 인수했다. 회사 측은 맘모스백화점을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로 개조했다. 2010년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이 청량리 민자역사에 새로 문을 여는 시점에 '롯데플라자'로 이름을 바꿨고, 이후 6년 동안 영업을 이어왔다.
현재 롯데플라자는 재고 정리 등을 위해 마지막 세일 행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