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 공식 행사인 종방연의 주인공도 박보검이었다.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웨딩홀에서 지난 18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종방연이 열렸다. 지난 18일 마지막 촬영과 방송을 마친 '구르미 그린 달빛' 출연진과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쳐 회포를 푸는 마지막 공식 스케줄이기도 하다.
이날 종방연의 주인공도 역시 박보검이었다. 앞서 경복궁 팬사인회에 참석했던 박보검은 한복을 입고 팬들 앞에 섰던 것과 달리 종방연엔 검은 코트와 흰 셔츠를 깔끔하게 차려입고 등장했다.
박보검의 등장에 종방연 현장 주변에 운집했던 사람들은 웅성거렸고, 환호성이 터졌다. 박보검은 "감사하다"면서 종방연에 참석하는 마음을 전했다.
김유정은 박보검에 앞서 등장했다. 김유정 역시 한복이 아닌 여성미와 성숙미가 드러나는 오프셜더 차림으로 종방연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 김유정, 곽동연 등 청춘 스타들 외에 정혜성, 한수연, 김승수, 장광, 안세하 등 반가운 얼굴들도 눈에 띄었다.
극중 중전 김씨 역할을 맡아 표독스러운 눈빛을 선보였던 한수연은 "어제까지 촬영하느라 실감을 못했는데, 종방연에 오니 정말 끝난 것 같다"며 "지금까지 정말 못됐는데, 이젠 착하게 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도령 안세하는 "제가 로맨스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그 상대가 정혜성 씨라 더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와 남장 내시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매회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