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영업이익 전망을 하향조정했지만 신기술 채용 등에 따른 ‘갤럭시S8’의 대당 매출 증가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은 고객사의 신제품 문제로 인해 242억 원에서 161억 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기대했던 HDI(스마트폰 메인기판)의 턴어라운드 방향성은 인정하지만 속도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돼 ACI(인쇄회로기판)사업부 2016년과 2017년 영업이익률을 각각 -4.2%와 -1%에서 -6%와 -2%로 하향한다”말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의 단종은 아쉽지만 이로 인해 다음 플래그십 모델에서는 충분한 준비 기간과 재료비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MLCC 믹스 개선과 함께 듀얼카메라 등 신기술의 채용도 놓칠 수 없다는 점에서 갤럭시S8의 대당 매출 증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