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0일 국가지명위원회를 개최해 전라북도 ‘고군산대교’ 등 4개 시‧도에서 상정한 지명정비(안)을 심의‧의결해 최종 확정(11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북의 경우 군산의 새만금방조제에서 선유도, 장자도 까지 연결하는 교량이 신설되면서 이에 대한 명칭을 부여해 지역의 고유한 이미지와 정체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군산대교’는 고군산군도를 연결하는 교량 중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교량으로, '고군산'이란 명칭은 선유도에 있던 수군의 군산진(鎭)이 육지로 옮겨 오면서 '옛 군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천의 경우 연수구 송도 국제도시에 위치한 교량(4개)은 지역 및 도시의 특성을 살린 명칭이 선정됐다.
또 구리~포천 고속도로(고속국도 19호선) 구간에 새로 생기는 서울시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를 연결하는 터널은 ‘구리터널’로 결정됐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지명이 지역 홍보의 가치와 역사성을 간직하는 등 중요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향후 적극적으로 지명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