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은 24일 대산공장에서 ‘프로세스 솔루션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로세스 솔루션 콘테스트’는 아스펜테크놀로지사에서 개발한 정유·석유화학 공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아스펜 플러스를 비롯해 E-TAP, Tu-Model 등 다양한 석유화학 공정 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공정 모델을 개발하거나 기존 공정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콘테스트는 단순히 스터디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한화토탈은 엔지니어들이 이번 컨테스트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개개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참가한 직원들의 현장 지식이 실제로 개선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컨테스트 준비기간 동안 아스펜 플러스 전문가를 초빙해 워크숍과 세미나를 하고, 참가자들이 추가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을 맞춤식으로 제공했다. 또 각 팀별로 선배 엔지니어를 멘토로 지정해 과제 수행을 돕는 등 선후배간 소통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총 23개 팀 중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16개 팀이 발표한 최종 콘테스트 결과, 최우수상은 ‘블렌딩 물성예측 정확도 개선을 위한 터닝 방법의 이해’를 발표한 직원들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에게는 해외 컨퍼런스와 교육 프로그램 참가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한화토탈은 이번에 엔지니어들이 설계한 공정 시뮬레이션을 검토해 실제 공정 개선 시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며, 엔지니어 교육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서성덕 경영혁신팀 팀장은 “이번 콘테스트는 공정 개선 사례를 서로 공유해 관련 지식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 엔지니어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준비했다”며 “엔지니어들이 고민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공장운영 효율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