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정헌, 오성그룹 아들인 사실 직접 밝혀…"소이현 위해"

입력 2016-10-25 20:13

안현희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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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여자의 비밀' 방송 캡처)

'여자의 비밀' 정헌이 오성그룹의 아들임이 밝혀졌다. 이에 정헌과 오민석이 육탄전을 벌였다.

2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에서는 민선호(정헌 분)와 유강우(오민석 분)가 늦은 저녁 한 공원에서 육탄전을 벌였다.

선호는 "그쪽은 제 형이 아닙니다. 회장님이 제 아버지가 아닌 것 처럼요"라며 "오해하지 마세요. 그집안과 가족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강우는 "그럼 이제와서 왜 밝힌겁니까"라고 물었고, 선호는 "그 이유 역시 말했는데요. 힘든 지유 씨 위해서 할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었습니다. 회장님은 가엽고 힘없는 우리 어머니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래서 가엽고 힘든 지유 씨(소이현 분)를 보면 우리 어머니를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못 지켰지만 지유씨는 꼭 지켜드릴겁니다. 지유 씨 뜻 따를겁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강우는 "아버지한테 복수하고 싶은겁니까"라고 물었고, 선호는 "그럴지도 모르죠. 죽여버리고 싶을만큼 미웠던 적이 많았으니까. 하지만 이제 그 감정마저 사라졌고, 이제 타인, 남일 뿐입니다. 다만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걸 지유 씨와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게 아버지건 다른 누구든"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