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임원 20% 물갈이…40대 대거 발탁해 '젊은피' 수혈

입력 2016-10-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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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신속한 조직정비를 위해 임원의 20%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40대를 발탁, 세대교체를 꾀했다.

현대중공업은 27일 인사를 내고 이윤식ㆍ신현대 전무 2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장봉준 상무 등 12명은 전무로, 심왕보 상무보 등 49명은 각각 상무에 올랐다. 안오민 부장 등 24명은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일감 부족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조직을 신속히 정비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며 “젊은 리더를 중심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위기 돌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박삼호ㆍ김병호 기정 등 2명의 생산직 출신 임원도 신규 선임됐다. 기정은 사무직의 부장에 해당하는 생산직 직급을 말한다.

박 기정은 1958년생으로 선체생산부를 시작으로 판넬조립, 가공소조립, 대조립 등 선박 건조 현장에서만 약 40년 근무한 베테랑이다. 또 김 기정은 1957년생으로 약 40년간 해양사업의 설치현장에서 평생을 근무한 해양설치분야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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