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는 비보존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177만7166주를 취득해 텔콘에 이어 비보존 2대주주(지분율 18.1%)에 등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케이피엠테크와 텔콘은 55.7%의 지분을 확보해 비보존에 대한 안정적 경영권 지분 확보에 성공했다. 향후 상호 협력을 통해 블록버스터급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인 VVZ-149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추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케이피엠테크는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의 2대주주로서 비보존과 미국 FDA 임상 노하우, 미국 내 네트워크 등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보존의 글로벌 임상 3상 추진 및 기술 이전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케이피엠테크가 주주로 있는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는 이미 임상을 마치고 신약 신청을 한 미국의 희귀질환 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비보존은 이미 지난 19일 글로벌 임상 3상 준비과정의 일환으로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10차 통증 및 편두통학회에서 VVZ-149에 대한 효능이 입증된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세계 유명 임상의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마약성 진통제의 심각한 문제들의 대안으로 VVZ-149가 별도 섹션을 통해 발표되며 많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케이피엠테크는 이번 비보존 2대주주 등극으로 최대주주 텔콘과의 협력 체계가 더욱 강화됐다. 관계사인 한일진공 및 셀티스팜, 중원제약 등 텔콘이 보유한 바이오 제약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바이오, 제약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현재 텔콘과 케이피엠테크를 중심으로 비보존과 엠마우스의 신약개발 기술과 더불어 셀티스팜, 중원제약 등이 보유한 의약품 생산 시설과 판매 능력이 확보됐다”며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모든 밑그림이 완성된 만큼 빠른 시일 내 사업 구조를 확립해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