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3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10회 EY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 시상식을 열고,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비롯한 총 7명의 기업가에게 상을 수여했다.
EY최우수 기업가상은 EY가 매년 끝없는 도전과 리더십으로 혁신을 이끌어가는 모범적인 기업가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권위의 상이다. 독립적인 심사위원단(위원장 권오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이 약 6개월에 걸쳐 6가지 평가 기준(△기업가 정신 △재무성과 △전략적 방향 △국내 및 세계적 영향력 △개인적 품성 및 사회적 기여도)에 따라 엄정한 심사를 진행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날 최고 영예의 마스터상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에게 돌아갔다.
산업 내 뛰어난 성과를 보인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산업(Industry) 부문 수상자에는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오흥식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김준 경방 회장∙김담 경방 사장이 선정됐다.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라이징스타(Rising Star) 부문은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이사가, 최근 급성장해 온 유망한 기업을 이끌고 있는 여성기업가에게 수여되는 특별상(Special) 부문은 한현옥 클리오 대표가 수상했다.
마스터상을 수상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내년 6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 한국 대표 기업가로 참가해 전 세계 60개 국가 145개 도시에서 선정된 최고의 기업가들과 세계 최고 기업가상을 놓고 경합하게 된다.
서진석 EY한영 대표이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맞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기업가들의 헌신과 노력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사회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기업가 정신이 더욱 존경받고 격려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EY최우수 기업가상은 남다른 비전으로 성공을 일군 기업가들의 노력과 열정, 성과를 기리고 전 사회에 기업가 정신을 고취, 확산하고자 1986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현재는 60여 개 국가 145개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최고 권위의 글로벌 경영대상으로, 한국에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