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충전소 누리집 홈페이지)
내년에 전기차 충전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내년 6월까지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를 각각 1915대, 1만9579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750대, 완속충전기(공용·개인)는 9258대이다.
급속충전기는 현재 환경부에서 491대, 한국전력공사 등 민간에서 259대를 설치·운영 중이다. 환경부는 내년 6월까지 430대를, 한전에서는 735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충전기 설치·운영에 올해 630여억 원, 내년 6월까지 400여억 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2017년 정부 계획대로 전기차 3만대가 보급된 것으로 봤을 때 급속충전기 1915대를 설치하면 급속충전기 1대당 전기차수는 15.6대가 된다.
전국 충전기 위치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전기차충전소 누리집(www.ev.or.kr)’과 민간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폰 앱 ‘EV where’와 ‘EV Infra’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전기차충전소 누리집은 충전소 위치, 상태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누리집은 스마트폰에서도 편리하게 충전소를 찾을 수 있도록 다음지도, 네이버지도, 티맵 등의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도록 개선했다.
환경부는 “충전인프라 여건이 갖춰지면, 미국·중국·일본·노르웨이 등 선진국과 같이 우리나라도 전기차 보급이 대폭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