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1조1400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유상증자가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7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받은 결과 청약률이 101.5%를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구주주 초과청약분인 907만1998주에 대해서는 초과청약배정비율 72.99099934%를 곱해 배정분을 산정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단수주는 10~11일 일반에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유증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전기 등 계열사의 주주들도 모두 참여했다. 신주권 교부예정일은 오는 25일이며 상장예정일은 2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