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
최순실 모녀가 다닌 성형외과의 해외 진출에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JTBC ‘뉴스룸’은 조 수석이 모 마케팅업체에 최순실 모녀가 다닌 성형외과의 해외 진출을 도와주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점을 취재해 보도했다.
컨설팅업체 대표는 “조 수석이 직접 전화해 해당 병원이 금실 리프팅 기술을 갖고 있으니 병원의 해외 진출을 도와주라고 지시했다”며 “나중에 수석의 지인을 통해 그것이 조 수석의 의지가 아닌 VIP의 뜻인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와대가 나섰는데도 해외 진출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 “규모도 작고 영문 안내서나 영문 능통자도 없었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지 않는 병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해외 진출이 무산된 후 지난해 4월 갑자기 국세청이 사무실에 들이닥쳤고 이후 수주 동안 세무조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도 해당 병원의 해외 진출 무산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교체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지인들에게 “당시 병원을 도우라고 한 건 VIP 지시로 이뤄진 일”이라며 “내 인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JTBC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