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1개, 코스닥 4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지수 하락 및 관련 주가의 등락이 이어졌다.
증권업계는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가장 수혜를 입을 업종으로 방위산업을 꼽았다. 아시아 핵무장 허용 및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이 제기될 때마다 방산주의 주가가 요동쳤다.
유가증권시장 대표적 방산주인 퍼스텍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35원(29.87%) 오른 4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에 등극했다.
코스닥시장 방산주인 스페코도 전 거래일 대비 1530원(29.88%) 오른 6650원에 거래를 마쳤고, 빅텍 역시 전일 대비 885원(29.90%) 오른 3845원에 장을 마감했다.
금값 상승에 따라 엘컴텍의 주가도 전일 대비 640원(29.84%) 오른 2785원에 거래됐다. 엘컴텍은 몽골 등지에서 금광 자원개발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로코조이가 전일 대비 1810원(29.92%) 오른 78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로코보이는 8일 장에서도 29.83% 오르는 등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로코조이는 최대주주인 로코조이 홍콩 홀딩스 리미티드(Locojoy HongKong Holdings Limited) 외 1인이 러더포드 제10호 투자조합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로코조이는 또 에이비에이바이오로직스에 신주 발행을 통해 경영권을 이전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로코조이는 운영자금 마련을 976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200억 원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한편, 세아상역과 힐러리 클린턴의 친분으로 최근 급등했던 인디에프는 이날 전일 대비 1200원(30.00%) 내린 2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