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가 인도·프랑스 등 해외사업자와 통신인프라 구축을 위한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산은 지난 달 말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AP)주 정부 통신사업자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첫 사업으로 약 100억 원 규모의 광통신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7월 AP주 정부 통신사업자와의 전략적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2018년까지 예정된 총 3400억 원 규모의 AP주 통신인프라 구축 사업 중 1140억 원 규모의 추가 사업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중에 인도 AP주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29개 주에서 사업 확장에 나선다.
같은 시기 다산은 프랑스에 광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71만 유로(약 9억 원) 규모의 첫 장비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프랑스는 정부 주도로 광대역 통신망 구축을 진행하고 있어 다산네트웍스는 현지 건설사, 통신사업자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수년 간 사업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같은 시기 다산네트웍스 자회사 디티에스도 알제리 켄첼라주 정부와 약 400억 원 규모의 공냉식 증기복수기(A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은 “다산네트웍스는 최근 미국 존테크놀로지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통신장비 사업의 글로벌화를 공표했다”며 “내년에는 일본, 베트남, 미국, 프랑스 등에서의 신규매출이 더해져 해외시장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