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캡처)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비선실세’ 최순실 딸 정유라 씨의 자퇴 제출에 관련해 온라인 상으로 제출해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대 학칙 개정과 관련한 의혹에 묻자 “(이화여대에 대한) 교육부 감사는 (청와대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감사를 확실하게 하겠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올해 봄 최순실 씨가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이대 다니는 딸 문제를 잘 해결해달라’고 말했고, 김관복 청와대 교육비서관이 최경희 총장을 만나 학사관리를 상의했다. 이들은 2006년 청와대 비서실에서 함께 근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씨가 이화여대에 제출한 자퇴서는 부정입학 당사자로 국내에 소환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꼼수’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이 부총리는 “자퇴서는 본인 의사에 따라 제출했을 것”이라며 “온라인상으로 제출했는데 그것은 효력이 없고 '서면 자퇴서'를 제출해야 효력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