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머크앤씨아이이(Merck & Cie)와 단백질 및 펩타이드 의약품전달 화합물의 원료인 고순도 ‘엠피이지(mPEG, Methoxy Polyethyleneglycol)’ 사업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스위스의 샤프하우젠(Schaffhausen)에 위치한 머크앤씨아이이는 머크(Merck) 그룹에서 필요한 cGMP 규격의 활성화된 PEG 유도체 등 고순도의 특성화된 약물전달 화합물의 개발과 제조를 담당하는 전문 기업으로 기술력과 연구력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많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기술력과 인프라 및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하며 상호간에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파미셀은 그 동안 cGMP 설비가 없어 시장개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제 신규 증설 없이 머크앤씨아이이의 cGMP 시설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유럽, 미국 등 선진국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게 돼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고, 반대로 머크앤씨아이이는 파미셀이 생산하는 고품질의 mPEG 기초 물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해당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견제가 치열해짐에 따라 파미셀은 cGMP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했고, 머크앤씨아이이는 mPEG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는 협력업체를 원했던 것이 이번 계약의 배경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파미셀 김성래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협력은 파미셀의 높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향후 머크앤씨아이이와 제품생산 뿐 아니라 연구협력, 신규사업 기회의 발굴 등 각 사의 강점을 활용한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