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계획과 유의사항을 15일 안내했다. 올해 수능시험은 17일 오전 8시1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진행되며, 60만5988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시험 일정은 1교시(08:40~10:00) 국어영역, 2교시(10:30~12:10) 수학영역, 3교시(13:10~14:20) 영어영역, 4교시(14:50~16:32) 한국사 및 탐구영역, 5교시(17:00~17:40) 제2외국어/한문영역 시험이 실시된다.
올해부터는 한국사 시험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4교시에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는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4교시 탐구 영역에서 1개 과목만 선택한 수험생은 대기시간(탐구 영역 첫 번째 시험시간) 동안 답안지를 책상 위에 뒤집어 놓고 대기해야 하고, 대기시간 동안 일체의 시험 준비 및 답안지 마킹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이 시간 동안은 고사장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시험 중에는 통신기능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는 휴대할 수 없으며, 시침과 분침, 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만 이용 가능하다. 시험장에서는 별도의 점심 식사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수험생은 반드시 도시락을 지참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수능 당일 시험장 부근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수험생이 받은 문제지가 본인이 선택한 유형(가형, 나형)과, 수험번호에 따른 문형(홀수형, 짝수형)이 맞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응시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이 별다른 생각 없이 금지 물품을 소지하다 적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