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모바일 게임 ‘HIT’가 올해 최고 게임의 영예를 안았다.
HIT는 16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HIT는 대상 외에도 인기게임상(국내 분야)을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넷게임즈가 개발한 HIT는 넥슨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뒤 모바일 게임 양대 마켓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한 게임이다. 올해 7월에는 글로벌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 1100만 건을 넘어선 바 있다.
넥슨이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2010년 ‘마비노기 영웅전’ 이후 6년만이다. 모바일 게임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슨은 HIT를 통해 모바일 게임 첫 대상을 수상하면서 모바일 게임 강자로 불리던 넷마블게임즈의 독주를 깼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2014년 ‘블레이드’, 지난해 ‘레이븐’에 이어 3년 연속 모바일 게임이 대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모바일 게임 시대가 열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이날 시상식에서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유저분에게 가장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게임을 계속 만들어서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과 함께 관심을 모았던 최우수상은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스톤에이지’가 수상했다. 우수 모바일 게임상은 ‘화이트데이’와 ‘로스트킹덤’이, 우수 온라인 게임상은 ‘블레스’와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수상했다. 사회공언 우수상은 ‘넷마블게임즈’, 차세대게임콘텐츠상은 ‘모털블리츠VR’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지스타 2016 전야제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지난 1996년을 시작으로 올해 21회를 맞았다. 시상식은 15개 부문 22개 분야에 걸쳐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