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영어영역이 전체적으로 상위권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수능 3교시 시험이 끝난 뒤인 오후 5시4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며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문항이 2~3문항 나왔다”고 말했다.
영어 영역의 EBS 교재·강의 연계율은 73.3%다. 평가원은 2~3문항이 변별력 있게 출제돼 지난 9월 모의고사 평가보다는 좀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했다는 분석이다.
유 교사는 “비연계 문항 32~33번, 혹은 34번 문항이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6·9월 모의평가 때 어법이나 어휘가 어렵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이번 수능에서 EBS와 직접 연계했기 때문에 모평을 바탕으로 충분히 숙지했을 경우 무난하게 풀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