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영어 영역이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카이에듀는 올해 수능 난이도가 2016학년도 수능과 비슷했다고 17일 밝혔다.
스카이에듀에 따르면 3교시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 난이도와 비슷하고 6월과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
대의 파악 문제의 유형에서 제목 추론 2문항이 출제돼 난이도 조절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EBS소재를 간접연계하면서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어법, 어휘, 빈칸, 순서 문제에서 EBS 지문을 다수 연계했으며, 그 외 비연계 빈칸 문제 32, 33번, 논리성(순서) 문제인 37번에서 변별력을 높였다.
비연계 빈칸문제 32, 33번 문제는 과학용어(Temporal resolution: 주기해상도), 철학적 내용을 또 다시 변별력 문제로 출제, 본문의 내용을 통해 선택지를 소거해 가면서 추론해야 하는 고난도 문제로 보인다.
스카이에듀 정용관 원장은 “다양한 소재를 출제하겠다는 평가원의 출제 기조에 맞춰 본다면 의미가 있겠으나, 학생들이 시험 당일 느꼈을 체감 난이도는 크다고 본다”며 “중하위권 학생들은 실제 EBS 연계율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