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 자회사 GTF는 현지법인을 통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터미널1, 2, 3, 4(터미널4는 2017년에 오픈 예정)에 위치한 4곳의 환급창구에서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해외공항 부가세 환급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GTF는 국내 업계 최초로 싱가포르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지 채 2년도 되지 않아 세계 최대 택스리펀드 기업인 글로벌블루(이전 중앙환급창구 운영사업자)와 프리미어택스프리(아일랜드 택스리펀드 회사)와의 공항 환급창구 운영사업자 입찰경쟁에서 두 회사를 모두 제치고 지난 4월 단독으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중앙환급창구(CRC:Central Refund Counter)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은 전세계 80여개 국, 330여 개의 도시로 매주 6800여 편의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공항이다.
항공산업전문조사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2016년 세계 공항 TOP100 평가에서 인천공항을 제치고 4년 연속 1위를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싱가포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523만 명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 보다 약 15%가량 높은 수준이다.
GTF는 지난 4월 창이국제공항 중앙환급창구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운영시스템 개발 및 구축에 돌입하여 최근 싱가포르 국세청(IRAS:INLAND REVENUE AUTHORITY OF SINGAPOR)으로부터 UAT(User Acceptance Test)테스트 등 환급창구 운영 개시를 위한 모든 승인 절차를 마치고 18일 00시부터 환급을 시작했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현재 창이국제공항 중앙환급창구 이용객은 하루 1만명이 넘으며, 올해 환급처리건수는 약 350만~400만 건이 예상된다”며 “싱가포르는 한국과 달리 환급 건별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인 만큼 싱가포르 관광산업과 택스리펀드 활성화를 위해 싱가포르 관광청 및 현지 소셜미디어 업체들과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1위 국제공항인 창이공항이 있는 싱가포르는 세계 최대 택스리펀드 시장인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테스트 베드가 될 것”이라며 “중앙환급창구 단독운영으로 인한 인지도 상승으로 싱가포르 내 가맹점 및 시장점유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부터는 매출은 물론이고 흑자전환과 함께 이익도 대폭 늘어나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이 시작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